환월 게임 메커니즘에 관한 합리적인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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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월 게임 메커니즘에 관한 합리적인 추측
모두 알다시피, 환월 게임에는 여덟 명의 알현자가 참여해 아하와 이상 낙원에 기적을 바칩니다. 충분한 원력을 얻은 알현자는 게임에서 승리하여 웃음 신으로부터 1분간 신권을 넘겨받게 되죠. 하지만 독자 여러분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알현자의 승리를 판가름하는 「충분한 원력」이란 게 도대체 얼마만큼일까요? 만약 알현자 가면에 저장된 원력을 원보로 환산한다면, 10억 원보일까요? 아니면 그 이상일까요? 모르시겠죠? 마침 잘됐네요, 저도 모르거든요. 이제 필자는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두 가지 추측을 열거하고, 제 개인적인 추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극대 할당량론 환월 게임의 승리 조건은 방대하고 명확한 원력 할당량을 채우는 것으로, 행성급 규모의 관심이 한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모여야만 달성할 수 있습니다. 낙원 사람 대다수, 심지어 수많은 원력학 학자도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방어부가 환월의 비밀 정원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각 가면에 대응하는 신단을 관측하여 게임 진행도를 부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후, 이 견해는 어느 정도 뒷받침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신단 관측 결과는 정량화된 수치라기보다는 목표 달성의 백분율에 더 가까워서, 원력학계에서는 이를 근거로 해당 견해를 비판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아하 기분론 아하의 게임인데, 승리의 조건이 할당량이라면 너무 시시하지 않을까요? 이 논점에 따르면 환월 게임, 나아가 환월 자체가 신이 만든 거대한 블랙박스라고 합니다. 어떤 행동이 원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원력의 생성은 유행의 발전, 사회 환경, 교육 체계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알현자의 원력은 전부 가면에 저장되며, 게임이 끝날 때까지 그 구체적인 총량은 관측할 수 없습니다. 과거 기록을 돌아보면, 때론 승자가 불과 며칠 만에 조건을 달성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반면 어떤 때는 알현자들이 온 힘을 다해야 겨우 원력을 가득 채울 수 있기도 했죠. 그렇다면 원력은 애초에 눈속임에 불과하고, 진정한 승리 조건은 그저 아하를 진심으로 웃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동적 변화론 다음 관점은 그저 앞선 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의 좁은 소견일 뿐이니, 가볍게 웃어넘겨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확실한 것은 게임의 승리 조건이 막대한 양의 원력이라 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하가 떠들썩하게 게임을 개최해 모든 낙원 사람의 이목을 끌 필요가 없었을 테죠. 다음은 알현자의 원력을 정확히 관측할 수는 없지만, 일상적인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학계에서 대략적인 구간 범위를 추론하려는 시도가 있었어요. 하지만 관측 결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기록된 수차례의 환월 게임에서 유동하는 대략적인 원력 총량에는 그 어떤 규칙성도 없었고, 심지어 환월 게임 승리에 필요한 원력량이 지난 회의 두 배에 달하는 경우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럼, 환월 게임에서 우리가 간과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정답은——낙원의 사람들입니다. 낙원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원력을 흡수하는 게임인 만큼, 승리 조건 또한 쌍방향일지도 모릅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낙원 사람들의 「환락」에 대한 인식과 요구도 바뀌고 있습니다. 낙원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체해 있다면,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이런 가설하에 낙원 전체가 마치 소원에 대한 요구 총량이 끊임없이 변하는 거대한 사람과 같아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알현자만이 환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보면, 불과 15년 만에 환월 게임이 다시 개최된 것은, 결국 우리가 갈수록 탐욕스러워지고 만족을 모르게 된 결과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