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심리 진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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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심리 진료 기록
회원의 수술 전 불안 증세에 대한 심리 진료를 진행하고, 규정에 따라 진료 과정을 문서화합니다. (환자의 개인 정보는 보호됨) 진료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원: 환락의 주인이시여, 여러분 오늘 행복하셨나요? 회원 A: 저… 전 정말 행복해요. (불안, 초조) 만원: 아니, 당신은 행복하지 않아요. 그렇지 않았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겠죠. 오늘 전 행연회의 회장이 아닙니다. 절 그저 평범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마음속 불안을 털어놔 봐요. 회원 A: 만원… 님, 인정할게요. 만약 행연회 사람들이 없었다면, 전 해고당한 그날에 아마…. 하지만 모두의 격려 덕분에 새 직장도 구했고, 새로운 가족도 생겼어요. 전 좀 더 노력해서 제힘으로 행복해져야겠다고 생각해요. 당장 수술을 받는 게 아니라요. 만원: 맞는 말이에요. 행연회는 스타피스 컴퍼니가 아니니, 회원에게 어떠한 일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저 친구 사이의 대화일 뿐이니까, 마음 편하게 가지고 일상 얘기나 나누죠. 요즘 일은 잘 풀리나요? 동료들과 사이는 어떤가요? 다들 행복한가요? 회원 A: …음, 다들 참 행복해 보이죠. 매일매일 활력도 넘쳐나고, 이 모든 게 다 당신 덕이에요. 하지만 가끔은 제가 그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피곤해서 한숨을 쉬려고 할 때마다 그들을 보면, 마치 제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만원: 피로 칠한 게임이 막 끝났을 무렵,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모두가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도움을 받으면 받을수록 제 마음은 점점 죄책감으로 무거워졌죠. 제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 그들의 마음이 아플까 봐, 제가 눈물을 흘리면 그들도 슬퍼할까 봐 걱정됐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전 외로워졌고, 불행은 일종의 원죄라고 생각하게 됐죠. 회원A: 네, 저도 그런 기분이에요! 이상 낙원 전체에 퍼져 있는 분위기처럼 컴퍼니나 거리, 인터넷에서 시시덕거리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거기에 껴야 할 것 같은데, 막상 그러자니…… 만원: 자책할 필요 없어요. 행복을 추구하는 건 인간의 천성이니까요. 당신이 충분히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그 행복한 세계를 동경하게 된 거고, 그 동경을 소외감으로 오해한 것뿐이에요. 이런 장면을 한번 상상해 봐요. 다들 웃고 있는데 당신 혼자 울고 있는 거죠. 아내와 아이는 옆에서 웃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당신은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고 있어요. 그들을 떠나고 싶나요? 아니면 이 행복한 분위기를 느끼며 그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싶나요? 행복은 신의 은총이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당신이 정말 행복 수술을 거부하는 걸까요? 그저 자신을 제대로 모르는 것뿐이죠. 말해 봐요,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가요? 회원 A: 저도… 저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저도 행복해지고 싶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