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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새로운 최고 회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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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새로운 최고 회의 규칙」
폭설이 모든 이야기를 뒤덮었다. 아니, 어쩌면 폭설이야말로 끝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n스네즈나야에는 일 년 내내 눈이 내린다. 모든 것이 파묻히고, 세상은 온통 새하얗게 변한다. 하지만 눈 아래 묻힌 유골과 무덤, 한때 치열하게 살아가던 이들이 목숨을 걸고 세상에 남기려 했던 이야기까지… 영원히 감춰져야 하는가?\n나 바실리가 성공하고, 너희가 「이즈마일로프」로서 이 「새로운 규칙」을 읽게 된다면, 이는 우리의 위대한 업적이 마침내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한다.\n또한 내가 「최고 회의」의 사람들을 위해 「거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지위를 쟁취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n그날이 오면, 너희는 더 이상 그림자 속에 숨어 화려한 자들의 발판이 될 필요도, 누구에게 굽실거리며 비굴하게 살아갈 필요도 없다.\n당당히 고개를 들고, 자랑스럽게 자신을——「이즈마일로프」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n나는 그 미래를 간절히 열망한다. 그리고 나 바실리가 반드시 너희를 그 미래로 이끌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