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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요정 대공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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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요정 대공의 수기

…폐하께서 붕어하신 뒤에도 「근원 연구소」 전체는 이미 내 손아귀에 들어왔다. 어쩌면 폐하께서 생전에 모든 것을 내게 맡기신 것도 이 때문이었을지 모른다. 생명을 진흙처럼 주무를 줄밖에 모르는 연금술사, 자신의 종족을 못마땅해하는 눈 여인 아가씨, 그리고… 하, 악시냐. 폐하께서 지나치게 감싸고 돌던 「궁정 광대」까지… 그들만으로 이 격변하는 조정에서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결국은 내 수완에 기대야 할 수밖에 없다. …… 하지만 우리 난쟁이 요정은 결코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나신 존귀한 하얀 차르 폐하… 엎어진 둥지에 성한 알처럼 위태로운 이 비밀 누각들을 지킬 방법은 당연히 내게 있다. 다만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내 차지가 되어야 한다. 머릿속에서는 그 위대한 비탄이 갈수록 더 자주 되살아나고 있다. 알 속의 자, 누군가가 만들어 낸 그 피조물이 감히 내게 훈수를 두다니… 하지만 「그」의 말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 나는 (…)에게 복수할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은 새 옥좌의 주인에게 절대로 들켜서는 안 된다… 키테시성의 멸망은 오히려 (…)를 겨냥한 숙청에서 몸을 숨길 절호의 기회다. 스네즈나야에는 신 키테시성이 필요하다. 그것은 내 공적이 될 것이며, 일단 완수하고 나면 새 옥좌의 주인조차 나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전에 나는… 내 몫을 받아야 한다. 그것도 「그」가 내게 약속한 것이니, 이 힘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한다. 그 뒤 신 키테시성이 자리를 잡으면, 「근원 연구소」를 몰래 새 도시로 옮길 수 있다. 이곳의 모든 것은 내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나는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내 머릿속의 그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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