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된 금속과 기관 베어링을 조립해 제작한 기묘한 형태의 달의 힘 장치, 제작자의 취향 때문인지 부분적으로 「오리」의 외형적 특징이 반영되어 있다. 우인단의 최첨단 전쟁 병기와 비교해도 출력과 내구성 면에서 뒤지지 않지만, 결국은 적에게 강펀치를 날리는 장난감 오리일 뿐이다. 제작자의 취향은 피조물의 형태를 결정짓고, 진흙은 제작자가 선택한 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권리가 없다. 지금의 달 아래 세계는 사람들의 상식에 맞게 구성되어 있지만, 이 세계의 원래 주민들은 달 아래 세계 역시 강펀치 오리처럼 제작자의 기묘한 취향이 반영됐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물론, 파란 머리를 한 메이드는 이런 말을 크룸카케 공방 주인에게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모습에 비하면, 오리가 더 귀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