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소년의 뺨을 부드럽게 토닥이자 소년은 잠꼬대를 중얼거렸다.「장군님… 드디어… 이겼다……」그는 잠시 멍해졌다. 매일 노력하며 성장해나가는 소년에 비해자신은 이미 너무 오랜 세월을 살아왔고, 그동안 「변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다.「너는 곧 모든 사람을 이길 수 있게 될 거야. 그리고 그때부터가 시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