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철갑 제왕」으로 불리는 거대 중갑 게는 다른 원류바다 이종이나 태엽 장치 혹은 예상치 못한 토벌자까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수많은 알현자들 모두를 집게로 부숴버렸다.
인간과 달리, 원류바다 이종 사이에는 귀족이나 부잣집 출신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다른 동류보다 높은 자리에 서지 않는다.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천적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원류바다 이종은 기나긴 세월 동안 사냥하고 포식하며, 무한히 힘을 축적해 성장하고 결국 패왕이라는 경외스러운 칭호를 얻게 되었다.
폰타인의 전설에 따르면, 원류바다 이종에는 두 명의 왕이 존재하며 긴 세월 동안 서로 대등하게 지내왔다고 하는데, 그중 한 명은 결국 지하에 칩거한 채 자욱한 분노의 기운으로만 쓴 물의 용솟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