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펀치 오리를 처치한 후 손상된 기계에서 얻은 프레스 금형. 아이노가 준 기념품이라 할 수 있다.
수메르의 한 철학자는 자가 번식이야말로 생명 고유의 특징이며, 어떤 인조품도 이 위업을 실현할 수 없기에 번식의 권능이 곧 신성과 인간성을 가르는 관건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금형 기계가 스스로를 복제한다면, 그것도 영원한 번식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아이노 곁을 지키는 과묵한 푸른 머리의 메이드가 과거 섬기던 왕 또한 같은 문제를 고민했지만, 무한 자가 증식 기계는 행성의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중단했다고 한다.
물론 아이노의 기계는 그것과 전혀 상관없다. 오리는 오리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