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처럼 수수께끼로 가득한 기계.
보이니치 상회에서 기증받았으며, 개척 시대의 한 고대 유적에서 발굴되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발굴 현장의 비석에 「우욜라」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으나, 막 출토되자마자 풍화되어 사라졌다고 한다. 이 이름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아마도 이건 「우욜라」라는 이름의 작은 고양이였을 수도 있고, 혹은 「우욜라」라는 인물이 소유했던 것일 수도 있다. 현존하는 아카데미아의 기록에 이 이름이 등장하는데, 오래전 노드크라이 출신의 한 학생에게 붙여진 이름이었다. 진실은 그리 복잡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름과 고양이를 결합한 것일 뿐, 그 이상의 심오한 의미가 있을 리 없지 않은가?